[전남도민일보] 이경제 기자=함평공공도서관(관장 심상미)은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교로 찾아가는 ‘와La! 즐겨La! 꿈꿔La! 톡톡 무한상상교실’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 주제선택활동과 연계해 8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함평중학교 등 4개 학교 1학년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융합과학’ 주제 영화보기, 책깊이 읽기, 프로젝트 수업, 토론, 실험, 작가초청 특강, 탐방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국립광주과학관 에코랩’달려라, 태양광 자동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TV방송제작과정’ 등 진로적성 체험 과정도 운영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함평여중 1학년 학생 17명은’빛, 예술, 과학이 만나는 무한상상교실’과’톡톡! 영화 속에 숨겨진 과학의 비밀’2가지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해 「영화 속에 과학이 쏙쏙!! 」등 4권의 도서와 관련 영화를 보고, 현재 이슈화 돼 있는 융합과학, 융합요리 등 17차시(34시간)의 실험, 토론 등을 통해 융합과학의 비밀을 함께 찾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어플‘퀴버’를 이용한 증강현실 체험 수업에 참여한 김서연 학생은’과학이 이렇게 재밌는 줄 몰랐어요. 평소 과학 과목을 싫어했는데 자유학기제에서 배우는 과학은 흥미롭고 즐겁습니다. 특히 친구들과 함께 관련된 책을 읽고 토론도 해보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자유학기제 운영은 2016 함평 나비 무지개 학교 교육지구 사업 예산 880만원과 전남도교육청 독서진흥 공모사업 예산 500만원, 총 138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운영하게 됐다.

함평공공도서관 심상미 관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책과 연계할 수 있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라 관심이 많이 가는 사업이다. 학생들이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을 듣고 흥미롭게 실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