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남도민일보]제갈대종 기자= 광주·전남 지역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 유통업계가 오는 29일 시작되는 범국가적 쇼핑관광 축제인 ‘2016 KSF(Korea Sale Festa)’에 참가한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27일 22개 지역 전통시장이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최되는 KSF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 대인시장과 강진읍시장을 거점 시장으로 지정해 할인 행사와 관광·문화 공연 등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양동시장 등 확산시장을 통해 할인 판매와 경품 증정 등 소비 촉진 이벤트도 펼친다.
KSF 기간 중에는 온누리 상품권의 개인 5% 할인판매 한도를 평시 월 30만원에서 50만원까지 확대 운영한다.
김영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KSF 기간 지역 전통시장에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할 것이다”며 “질 좋은 제품을 값싸게 구입하고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도 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도 2016 KSF 기간 동안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패션과 식품, 잡화, 생활 300여개 브랜드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특가상품 특집전 ‘와우 프라이스’ 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패션과 잡화 브랜드 50개가 참여하는 ‘3·6·9만원 균일가 특집’도 열어 최대 70%까지 할인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9일에는 3만~4만원대 인기 가공식품을 하나의 가방에 넣어 1만원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대박 백(Bag)’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앱은 ‘포켓몬 고’로 촉발된 증강현실 게임 인기를 활용해 ‘신세계 대박 쇼핑헌터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찾아라’ 이벤트도 연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지난해 KSF 기간 동안 매출이 30% 이상 신장했다”며 “올해에도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위해 모든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침체된 내수경기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세일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분양가 7억원대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자금 연금 4억원 등 경품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인 총 11억원 규모 경품을 1등(1명)에게 증정한다. 2등(2명)에게는 연금 3000만원, 3등(30명)은 쇼핑자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롯데백화점이 아파트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또 세일 첫날에는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는 ‘단하루 시크릿 파티’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