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전남 후보들이 지출한 선거비용이 34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선관위는 제7회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에 참여한 정당·후보자 709명이 관할 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내역을 20일 공개했다.

선거비용 지출 총액은 340억2천200여만원이다.

도지사 선거 출마자 5명의 선거비용은 모두 22억8천500여만원으로 1인당 평균 4억5천700여만원을 썼다.

교육감 선거 후보 3명의 지출액은 37억7천200여만원이며 1인당 평균은 12억5천700여만원이다.

도지사와 교육감 선거 제한액은 13억2천200만원으로 같지만, 접전을 벌인 교육감 선거와 달리 도지사 선거는 판세가 일찌감치 기울어 후보들이 지출을 줄인 것으로 해석됐다.

유형별 선거 후보들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시장·군수 9천600여만원, 도의원 3천900여만원, 시·군의원 3천200여만원 등이었다.

지방선거 출마자 707명이 지출한 비용은 모두 335억9천400여만원이다.

국회의원 재선거에서는 모두 4억2천800여만원이 지출됐으며 1인당 평균 2억1천400여만원이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수입·지출 내역은 이날부터 10월 22일까지 관할 선관위를 통해 열람하거나 사본 교부를 신청할 수 있다.

내역 중 선거비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