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본량동이 도로 등 기본적인 사회인프라 부족으로 해당 지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본량동 입석마을은 동쪽으로 황룡강, 좌편에는 광주외곽순환도로가 있어 교통시설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22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입석마을 주민들은 지난 4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현장 조정회의 열어 고속도로 건설로 고립된 해당 마을에 교량과 도로확장 등을 광산구청과 중재 협의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입석마을은 외곽순화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동네주변을 감아 돌고 있어 교통 접근은 물론 소음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중재에도 광주시와 해당구청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문제는 마을 오고갈 수 있는 좁은 길은 승용차한대가 겨우 지나 갈수 있는 도로가 전부여서 자동차 추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잇다.

이 때문에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소방도로도 없는 상황이다.

입석마을은 사회시설 부족은 이뿐만이 아니다.

재활용 분리수거 시설마저 설치되지 않고 있도 마을 쉼터인 노인정시설도 창고를 개조하여 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주민들은 쓰레기는 불법소각하고 이에 따른 화재위험이 증가함에도 소방도로나 소방시설이 미비해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이는 재활용가능자원의 보관 시설이나 용기를 설치하는 것은 해당 지자체장은 의무이지만 수차례 민원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주민들은 “광산구청이 아예 대놓고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비아냥을 쏟아내고 있다.

주민 A씨는 “마을 입구부터 길이 너무 협소(사진참고)하여 논으로 추락하는 일이 수 없이 봤다“며 “아무리 조용하고 공기가 좋다고는 하지만 주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시설인 도로와 교통·소각시설·분리수거장 없는 지역에 누가 찾아 오겠냐”고 하소연했다.

이에 광산구 관계자는 “입석마을에 대한 상황은 파악중이다”며 “아직 해당 민원에 대한 사업계획이나 예산편은 없다”고 말했다.







/광산=고훈석 기자 g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