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는 폭염으로 인해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질환을 일으켜 건강도 위협하고 심하면 목숨까지도 잃게 만드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의 목숨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폭염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1.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의 산책, 나들이 등의 야외 활동을 삼간다. 그래도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가장 더운 시간대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오후 늦게 활동하는 것이 좋다.
　2. 야외 활동 시에는 넓은 창이 있는 모자와 가벼우면서 밝고 헐렁한 면 재질의 옷을 입는다.
3. 야외 활동 시 그늘진 곳에 머무르고, 충분한 물을 준비하여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도록 한다.
　4.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방들은 커튼이나 천을 이용하여 햇빛을 최대한 차단한다.
　5.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여러 번 시원한 물로 얼굴과 목 뒷부분에 뿌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차와 커피와 같이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는 탈수를 가중시키므로 가급적 피한다.
　7. 음식은 평상시대로 섭취하되, 시원한 음식 특히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샐러드나 과일을 더 많이 섭취하도록 한다.
　8. 매우 찬 음식은 위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니 피한다. 9. 재료를 구입하여 신속히 조리하거나 조리된 식품은 장시간 방치하지 말고 신속히 섭취한다.
　
이러한 방법에도 불구하고 폭염에 의한 질환이 의심될 경우에는 먼저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나 실내로 환자를 이동시켜 옷을 벗기고,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체온을 낮추도록 하면서 환자에게 수분을 섭취시킨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부름이나 자극에 대한 반응이 이상하거나 없을 경우 또는 구토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막아야 한다.

　또한, 증상이 더 심해지면 신속히 119에 신고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이 안전하다. 위와 같은 사항들을 숙지하고 신속하게 대처한다면 폭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정민호 보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