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선수단이 전북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는 대회 4일째인 15일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로 총 금메달 24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38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체육회 남자 궁도팀은 남원 관덕정에서 열린 일반부 결승에서 109중을 쏘며 2위 대전시체육회를 3중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체육회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개인전에 출전한 홍영은 23중을 쏘며 아쉽게 동메달을 획득했다.

카누 김규명(국민체육진흥공단)은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이번 대회 2관왕과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김규명은 남자일반부 C1-200m에서 라이벌 최지성(전남도청)을 제치고 40초30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김규명은 13일 C1-1000m에도 출전해 4분21초96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육상 기대주 모일환(조선대 1년)은 200m에 출전해 21초를 기록하며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모일환은 앞서 14일 자신의 주종목인 4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체고 2학년 때부터 400m에서 두각을 보이며 줄곧 금메달을 따온 모일환은 200m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모일환은 특히 시체육회 스포츠과학센터의 밀착 지원을 받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매진해 왔다. 멀리뛰기 여제 배찬미(광주시청)는 6m09를 뛰어 자신의 최고 기록을 작성했지만 1위 김민지(전북개발공사)에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수영 스프링보드 3m 남자일반부에 출전한 이재경(광주시체육회)은 443.9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조정 더블스컬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광주체고팀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검도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조선대는 1회전부터 접전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서울(서울선발)에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조상기 기자 gie9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