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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곤두박질


부정평가 51.6% 긍정 43.8% ‘데드 크로스’
민주당도 덩달아 하락…한국당 상승세 대조

2018년 12월 27일(목) 17:3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째 하락해 취임 후 처음으로 45%선 아래로 떨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로부터 의뢰를 받아 지난 24일과 26일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하락한 43.8%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이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5.5%포인트 오른 51.6%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나타났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인 것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처음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도 오차 범위 밖인 7.8% 차이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중도층(36.7%·11.3%p↓)에서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처음으로 30%대를 보였고, 50대(32.1%·9.4%p↓)와 경기·인천(39.7%·10.5%p↓)에서도 낙폭이 컸다.

또한 노동직과 자영업, 30대와 40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도 상당폭 내려갔다.

반면 대구·경북(TK)과 서울, 2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조금씩 올라 결집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국정 지지도의 하락세는 청와대 특별감찰관실 압수수색 등 ‘김태우 수사관 폭로’ 사태 논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 논란, 법정 주휴일 최저임금 산정 포함 논란 등에 대한 언론 보도와 야당의 공세가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여당의 지지율 추락이 계속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전 조사 때보다 1.7%p 하락한 36.3%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은 작년 5월 집권 후 처음이다.

중도층과 50대, 경기·인천에서 이탈 폭이 컸고, 40대와 20대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0.2%포인트 증가한 25.6%로 5주째 20%대 중반을 유지했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8.6%(0.5%p↑), 8.2%(2.6%p↑)의 지지율을 찍었다.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0.1%p 떨어진 2.3%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민수 기자 m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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