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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 귀국길…중국, 통제 대폭 강화
2019년 03월 03일(일) 12:21
중국 당국이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전용 열차로 중국을 통과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보호를 위해 통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 시 중국 단둥과 난닝에서 김 위원장의 얼굴이 언론 매체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보안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3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김 위원장의 중국 경유 당시 보안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 귀국길에는 김 위원장 전용 열차를 위한 최고 수준의 통제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4차례 방중을 했으나 관영 매체의 공식 보도가 나오기까지 그의 얼굴이 언론 매체에 노출된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김 위원장이 전날 오후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해 접경인 중국의 핑샹을 통과할 것을 대비해 인근 난닝과 핑샹을 잇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해 일부 외신 기자를 구류 또는 격리했다. 구류된 외신 기자는 김 위원장이 난닝역을 통과한 뒤 풀려날 정도로 중국 당국의 보안은 철저히 강화됐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흡연 장면이 일본 매체에 포착됐던 난닝역에는 역사에 대형 가림막이 등장했다. 열차의 정차 또는 통과 자체를 볼 수 없도록 한 것이다.

창사에 온 외신 기자들 또한 역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키며 김 위원장 동선 노출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창사역 앞에는 무장 군인과 차량을 배치해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북·중 접경인 단둥역 또한 김 위원장이 역에 내려 이동하는 모습이 일본 매체에 포착된 바 있어 비상이 걸렸다.

김 위원장의 열차 통과가 보이는 단둥 중롄호텔의 예약을 5일까지 중단시킬 정도로 사전 통제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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