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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기아차 사내이사 ‘선임’

대표이사는 박한우·최준영
주주총회 개최…남상구 감사위원 재선임안 통과

2019년 03월 19일(화) 15:4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월 ‘2019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수석부회장이 1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아차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서초구 기아차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과 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기아차 비상근이사인 정의선 부회장이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것은 책임경영 강화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장악력을 높이는 차원이지만 대표이사는 맡지 않는다.

기아차는 이날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박한우 사장과 최준영 부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다만, 정 부회장은 22일 열리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양사의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 3개사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기아차에서는 사내이사만 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정 부회장의 기아차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현대차, 현대제철의 사내이사를 겸직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겸직이 이사의 충실 의무를 저해할 수 있다”며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이밖에 주총에서는 기아차 재경본부장 주우정 전문가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사외이사 후보인 남상구 가천대 석좌교수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장으로 재선임됐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전날 남상구 감사위원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한국전력 주지 매입 당시 사외이사로서 감시의무에 소홀했다는 등의 이유로 반대 결정했으나 주총에서는 원안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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