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서초등학교가 지난 16일 교내 과학실에서 ‘찾아가는 다문화교실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번 체험학습의 대상이 된 나라는 캄보디아였으며, 영광다문화가족센터에서 파견 나온 원어민 교사의 열정적인 수업으로 전교생이 재미있고도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학생들은 캄보디아의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어보기도 하고 재미있는 민속놀이도 직접 체험했다. 캄보디아의 민속놀이 중에는 우리나라의 사방치기와 비슷한 놀이도 있어서 학생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다.

또 원어민 교사가 미리 준비해온 많은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를 비교해보며 문화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었다. 캄보디아가 외가인 지영규(6학년) 학생은 캄보디아어로 인사말을 유창하게 해 친구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금옥 교장은 “형식적인 다문화 이해교육이 아닌 학생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생생한 교육을 실시해 다문화 학생들의 기를 살려주고, 친구들과 화합해 나가는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