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빠른 무더위로 광주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고 워라벨 문화 정착에 따른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 사용 인식이 변화되면서 5월임에도 불구하고 바캉스 관련 아이템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인 여름 성수기인 7~8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봄이 짧아지고 더위가 일찍 찾아 오면서 여름 휴가를 빨리 다녀오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추세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5월 10일부터 20일까지의 바캉스와 관련된 상품의 매출은 12.8% 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행용캐리어 43.4%, 디지털카메라 32.6%, 선글라스 23.2% 래쉬가드 10.1% 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은 아니지만 바캉스 필수 아이템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무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휴가를 일찍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성수기를 피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몰리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3월 기준 국내 출국자수는 786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5.8% 증가했다. 또한 초등학생의 경우 현장 체험학습 제도를 활용하면 보호자와의 여행 또한 수업일수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여름방학 이전에 휴가를 떠나는 가정 또한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빨라진 여름휴가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바캉스 아이템의 디스플레이를 강화하고 관련행사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여름 필수 아이템을 할인가격에 선보이는 여름 감사제를 진행한다. 무인양품에서는 오는 24일부터 앱 회원을 대상으로 바캉스 웨어, 슈즈 등을 10% 할인 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는 MUJI WEEK를 진행하고 다양한 썬제품을 구입 할 수 있는 바디샵에서는 30% 할인 행사를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여름 필수템인 선글라스 기획행사 또한 24일부터 28일까지 선보인다.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블랙야크의 아쿠아샌들을 4만9천원, 슬리퍼를 2만원 균일가로 선보인다. 브라질 샌들 브랜드인 하바이아나스의 팝업 매장은 7월까지 지속 운영하고 오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블루마운틴 쪼리를 2만3천원에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백화점과 동일한 기간에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5월인데 이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 될 정도로 무더위가 빨리 찾아 왔다” 며 “이런 상태라면 관련 상품의 수요가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점포별로 다양한 바캉스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