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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 민원창구?…광주수영대회 집회신고 봇물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 직접 고용부터 아파트 옹벽 공사 금지까지 다양
"집단행동으로 내부 문제 해결 의도" vs "모두가 공감할 보편적인 목소리"

2019년 07월 11일(목) 14:17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슬로건 '평화의 물결 속으로' /연합뉴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행사장 주변에서 집회 신고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지구촌 축제를 두고 소통마당으로 활용하려는 행동과 집단요구 관철을 위한 민원창구로 여긴다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11일 광주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6시부터 광주세계수영대회 개막행사장 주변에서 모두 5건의 집회가 열린다.

집회를 열고자 하는 주체는 담당 경찰서에 48시간 전까지 사전신고를 해야 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광주여자대학교 일원에 더는 여유 공간이 없어 뒤늦게 도착한 여러 단체가 집회신고 접수처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집회는 고속도로 요금소 수납원의 한국도로공사 직접 채용 요구, 도심 재개발지역 원주민 보호 정책 이행, 5·18 민주화운동 왜곡 규탄, 신축아파트 옹벽 공사 반대와 불법 매립 쓰레기 해결 등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다.

규모도 최소 20명에서 최대 500명까지 각양각색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광주여대 진입 교차로에서 후문까지 보행로를 따라 서서 손팻말을 들거나 구호를 외치며 각자의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집회는 개막식장 일원뿐만 아니라 대회 주요 시설이 들어선 남부대학교와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에서 광주 공무직 노동자 차별 철폐 등 각계 요구를 담아 대회 기간 이어질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대회 주요 행사와 시설 주변에서 열리는 집회가 광주를 찾은 세계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전날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대회 기간 선수촌이나 경기장 주변에 집회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각종 시위나 집단행동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내부 문제를 대회 기간에 집단행동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이며, 광주정신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왜곡하고 광주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려와 지적에 한 집회 당사자는 "특정 집단만의 처지를 내세우려는 의도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 공감할 보편적인 이슈를 알리는 것"이라며 "세계수영대회를 유치하고 북한선수단을 초청한 취지도 소통과 어울림의 장을 확대하자는 취지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와 시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인 만큼 5천여명이 몰리는 수영대회 개막식장 일원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이름 /윤규진 기자
이메일 jin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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