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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연장 10회 투런포… 팀은 5-6으로 패배
2019년 07월 23일(화) 12:38
시카고전서 홈런 때리는 강정호./연합뉴스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장 10회 추격에 불을 댕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은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6으로 추격하던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좌중간 펜스를 직선타로 넘어가는 시즌 1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세인트루이스 우완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퍼 올려 짜릿한 홈런을 쐈다.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2016년 말 서울에서 벌어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2017년을 통째로 날리고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미국 땅을 밟은 강정호는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그는 미국 진출 첫해 15개, 2016년 21개의 포물선을 그렸다.

강정호의 홈런을 발판삼아 피츠버그는 5-6으로 따라붙은 뒤 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가 순식간에 역전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엘리아스 디아스의 보내기 번트 실패로 2루 주자가 3루에서 잡혔다.

이어 제이컵 스털링스의 우전 안타 때 2주 주자가 홈을 팠지만, 또 횡사했다.

2사 1, 3루에서 애덤 프레이저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벤치를 덥히던 강정호는 8회 말 콜린 모란의 대타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연장 10회 클린트 허들 감독이 기대하는 큰 것 한 방을 쏘아 올리고 존재감을 뽐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84로 약간 올랐다.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은 24개로 늘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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