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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지원 재학생 줄고 졸업생 증가

54만8천734명 접수…전년 比 4만6천여 명 감소
제2외국어/한문 선택 16.3%…아랍어 쏠림 여전

2019년 09월 09일(월) 12:31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4일 실시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전국에서 총 54만8천734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광주는 1만8천563명, 전남은 1만5천993명이다.

올해 응시생은 2019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59만4천924명)에 비해 4만6천190명 줄었다. 재학생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만4천87명 줄어들어 39만4천24명(71.8%)이 지원했다. 반면 졸업생은 6천789명 늘어나 14만2천271명(25.9%)이 지원했다. 재수·삼수생 등이 상당수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재수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의과대학 정원이 상당히 늘어났고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수능 점수를 필요로 하는 정시모집 정원이 늘면서 재수를 선택한 수험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내년 수능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수능 과목도 일부 바뀌기 때문에 올해 재수생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천108명 늘어난 1만2천439명(2.3%)으로 집계됐다.

성 비율은 남학생이 51.4%(28만2천36명)이며 여학생은 48.6%(26만6천698명)로 전년도(51.5%대 48.5%)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54만5천966명(99.5%), 수학 52만2천451명(95.2%), 영어 54만2천926명(98.9%)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이어서 100% 응시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이 32.1%(16만7천467명), 나형이 67.9%(35만4천984명)로 가·나형 비율은 예년과 비슷했다.

탐구영역 지원자는 52만6천422명(95.9%)이었는데, 이중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이 54.7%(28만7천737명), 과학탐구가 44.1%(23만2천270명), 직업탐구가 1.2%(6천415명)이었다.

과학탐구 지원자 수가 지난해(26만2천852명)보다 3만582명(11.6%)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는 8만9천410명(16.3%)이었다. 이 가운데 6만3천271명(70.8%)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여전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시 비중이 77.3%로 역대 가장 큰데 과학탐구가 아무래도 높은 등급을 받기가 어렵다 보니 수능 최저 기준을 걱정한 학생이 많은 것 같다”면서 “사탐·과탐을 선택할 수 있는 중하위권 대학 지원자들 경우에도 사탐으로 돌아선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순로 기자 s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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