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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 한빛원전 부실 일제히 질타

과방위 “공극 발생은 명백한 부실공사…모든조치 강구해야”
현대건설 “하자보수 끝났지만 3·4호기 보수비용 자체 부담”

2019년 10월 07일(월) 14:38
현대건설이 격납건물에서 공극(구멍)과 내부철판(CLP) 부식이 발견된 한빛원전 3·4호기의 보수 비용을 자체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산하기관과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노웅래 과방위원장은 최근 현대건설 이원우 부사장이 찾아와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노 위원장은 이 부사장과의 면담에서 “한빛원전의 공극 발생은 명백히 부실 공사로 보이므로 이에 대한 시공사(현대건설)의 책임을 명백히 밝히고자 한다”며 “원전 시공의 하자보수 기간이 종료된 것과 상관없이 부실 공사 책임이행 차원에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법적인 책임을 떠나 현대건설이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해 이번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한수원 등과 함께 한빛원전 공극 발생원인, 보수 방법 등에 대한 기술적인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이 부사장은 또 “한빛 원전의 공극 부분은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며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거나 시공단계에서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빛원전의 하자보수 기간은 시공 부위별로 다르다”면서 “격납건물 하자보수 기간은 최대 10년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다만 이 부사장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온 현대건설은 국민안전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문제에 임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현대건설 측은 이날 국정감사에 한빛원전 3·4호기 보수와 관련, 해결 계획과 비용 부담 등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감장에서는 여야 의원 모두 일제히 원자력발전소의 부실 점검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현대건설이 격납건물에서 공극과 내부철판 부식이 발견된 한빛원전 3·4호기의 보수 비용을 자체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밝혀온 것과 관련해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과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이 구체적 보상 계획을 밝히지 못하자 이를 강하게 질타했다.

노 위원장은 “오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 것인지 한수원과 원안위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원안위가 미온적으로 대처하니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도 “한빛원전 1호기처럼 재가동 승인 하루만에 수동정지되는 등 안전사고가 있다”며 “과연 원전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는가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국민이) 갖게될텐데 정기점검을 할 때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야는 간사 협의를 거쳐 확대감사 때 현대건설 이원우 부사장을 직접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한수원이 과방위 김종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격납건물에서 245개의 공극이 발견되고 내부철판이 부식된 한빛 3·4호기의 점검·보수 비용은 586억원에 달한다. 보수·점검 기간은 3호기가 416일, 4호기가 784일에 이른다.


/서울=김민수 기자 m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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