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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기독병원 파업 43일만에 노사협상 타결

임금 지급률 폐지·야간수당 신설·근무환경 개선 등 합의
병원측 “환자와 시민에 불편 송구…신뢰회복 위해 최선”

2019년 10월 10일(목) 12:15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총파업 투쟁에 나섰던 광주기독병원 노조가 병원측과 주요 쟁점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지난 8월 27일 파업을 시작한 이후 43일만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기독병원지부와 병원 측은 임금 체계 개편과 정규직 전환 등에 대한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총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6월 20일부터 임단협에 들어가 지금까지 수차례 교섭과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그동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협상 결렬에 따라 노조는 지난 8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무려 43일째 총파업을 벌여 왔다.

병원측에서도 노조의 파업에 맞서 지난달 30일 오후 9시를 기해 지방노동위원회에 ‘직장폐쇄’를 신고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이후 병원 측이 한때 응급실 쪽 출입문을 제외한 5곳의 출입문을 잠그고 용역 직원을 동원, 노조원 출입을 막으면서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지난 6일부터 막판 협상을 벌인 노사는 이날 최종합의안을 도출하고 정상진료에 들어갔다.

양측의 주요 합의 내용은 우선 지난 2017년 급여체계를 정비하면서 도입한 지급률(공무원 임금 기준에서 91%만 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을 4년에 걸쳐 폐지키로 한 것이다.

또 소송을 통해 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받은 미지급 통상임금을 지급받고 산입 법위를 단계적으로 적용하는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야간수당을 신설하고 특수 근무부서의 수당을 인상하며, 현재 남아있는 비정규직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밖에 파업을 주도한 노조 간부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과 근무복을 개선한다는 것 등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조 측은 “저임금 노동자를 구조적으로 양산하는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3교대 근무자 처우와 근무환경 개선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파업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는 유감”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도 “원만한 노사협상을 이루지 못하고 환우들과 시민들께 불편을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 환자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진료함으로써 그동안 지역민들로부터 받아온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엽 기자 es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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