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다음 달 2일 정상 개방 행사 때 서석대∼공군부대 정문 900ｍ 구간에서 탐방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원사무소는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정상부 탐방 인원을 7천명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인터넷 사전예약 정원은 5천명이다. 국립공원공단 예약 통합 사이트(reservation.knps.or.kr)에 접속하면 된다.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 인원은 2천명으로 제한된다. 접수처는 목교와 장불재 입구 2곳이다.

인터넷 신청이나 현장 접수를 마치고 지급받은 손목 밴드를 착용한 탐방객만 정상부 출입이 가능하다.

정상부 개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천왕봉·지왕봉·인왕봉을 품은 무등산 정상부는 공군부대 주둔지로 평소에는 탐방객이 드나들 수 없다.

많은 탐방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정상부 경관과 생태계 훼손 우려가 제기돼 개방행사가 열리는 날에도 탐방객을 제한 수용한다.


/김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