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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의 뒤늦은 사과, 쇄신으로 만회 를...
2019년 10월 31일(목) 14:56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조국 사태’에 대한 사과는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으나 뒤늦게나마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렸다는 점에서 다행스럽다. 이대표는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으나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이유는 너무 늦은 사과와 모양새 때문이다. 정치란 모름지기 타임이 중요하다. 결국 사과를 할것이며 한 템포 빠르게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야 진정성도 느껴지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효과도 배가됐을 것이다.

이대표는 사과와 함께 검찰 개혁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거듭 밝혔다. 반성의 토대 위에서 한 그 다짐은 크게 들리지만 너무 검찰 개혁에 올인하고 있는 점은 다소 식상한 느낌마저 지울 수 없다. 조국 정국을 거치며 적잖은 이들이 현 정부의 인사독선이나 정국 진단과 운용에서도 오만과 무능을 느끼고 있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조국 정국에서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박탈감과 좌절감을 헤아리지 못했다고 이 대표가 성찰한 건 국민의 감정을 제대로 읽고 있다고 보여진다. 실망한 국민들의 민심을 되돌리려면 더 신중하고 폭넓은 공정 개혁이 필요하다. 여당에 등을 돌리거나 지지를 유보한 이들의 마음을 다시 얻을 처방을 해야만 비로소 제대로 된 실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는 역시 민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하락하며 위기감마저 감돈다. 이 대표의 사과도 중요하지만 국민 요구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어려움을 풀어주게 여당이 할일이다. 여당이 쇄신하려면 결국 참신한 인물 영입과 공정한 경쟁 통한 후보 배출, 정책선거 구도로 정국을 이끌어 나가야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권자들은 놀랍게도 보여주기식 쇄신 시늉과 진정성 있는 혁신 몸부림을 직관으로 분별한다. 민주당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강도 높은 혁신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이 대표의 사과도 국민들이 제대로 받아 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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