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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시급한 광주수돗물 이물질 사고 대책
2019년 11월 18일(월) 15:21
광주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식수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과 풍향동 일대 학교 4곳과 아파트 1500여 세대에서 흙과 이물질이 섞인 수돗물이 나왔다. 민원을 접수 받은 상수도본부는 학교 등에 생수를 공급했으나 가정집에서는 음식 조리와 빨래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으며 수도행정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남구 주월동과 월산동, 서구 화정동 일대 학교와 주택가에서 이물질 섞인 수돗물이 나와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일선 학교에서는 수돗물 대신 생수로 음식을 조리해 급식시간이 늦어졌고, 화정동 주월동 월산동 주택가에서는 5시간여 동안 단수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상수도본부는 이물질 유입은 상수도관 블록화 공사 점검 과정에서 탁수가 유입돼서 저수조를 청소하고 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땜질 처방으’로는 수돗물 이물질 사고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되풀이되고 있는 광주 수돗물 이물질 사고는 광주 수도관이 얼마나 노후화됐는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현재 광주 전체 상수도관 3천970㎞ 가운데 20년 이상 된 노후관은 800㎞가량으로 전체 20%나 달한다. 매년 노후관을 교체하는데 많은 돈을 쏟아 붓지만 노후관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해도 70억원을 들여 45㎞를 교체하는 등 매년 40㎞ 안팎의 교체 사업을 추진하는 하고 있지만 거북이걸음 신세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수돗물은 공기와 같은 존재다. 당장 수돗물이 끊기거나 이물질이 나오면 먹는것에서 부터 큰 불편이 초래된다. 일단 일부지역 수도관에서 이물질 사고가 발생했으나 노후관을 당장 교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지역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은 당연지사다. 더욱이 최근 지하철공사가 시작되면서 공사진동으로 노후수도관에 영향이 갈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온다. 일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예방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상수도본부에서도 사고를 막는 게 최선이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상수도관 구간별 블록 시스템 구축을 조만간 완료할 방침이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최근 블록 작업 과정에서 흐린 물이 나온 문흥동 현장을 방문해 비상시 대응 시스템과 행동계획을 만들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광주 전역을 150개 소 블록으로 구분해 망을 구성하는 시스템 작업이라도 신속하게 추진해서 주민들의 더 이상 수돗물 불안에 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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