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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만의 복원, 전남대 용봉탑에 새 봉황 깃들다
2020년 05월 17일(일) 13:44
새 봉황 안착
전남대학교의 상징인 용봉탑 최상단에 자리한 ‘봉황’이 40여년 만에 복원, 교체됐다.

전남대는 지난 5월 16일 오후 2시 정병석 총장과 교수, 학생,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학교의 상징물인 조형복원물 ‘봉황’을 용봉탑 맨 꼭대기에 앉혔다.

복원된 봉(鳳. 수컷)은 원작품과 같은 가로 3.1m, 세로 2.2m, 높이 1.7m로, 광택 스테인레스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약 100㎏이다. 작품 복원은 전남대 미술학과 출신 이형용 대표(아트와이. 경기도 광주 소재)가 맡았다.

용봉탑은 1978년 5월 준공된 이래 42년이 흐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보수된 적이 없으며, 봉황을 손질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봉황 조형물은 노후화돼 날개 부분이 떨어져 나가거나 부서지는 등 기형적인 형태로 변한데다, 스테인레스 재질도 변색돼 상징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따라 정병석 총장가 박정용 교수(미술학과)를 중심으로 복원에 나서도록 했고, 지난 4월 용봉탑 원작자인 최기원 교수(당시 홍익대 미술학과)측의 동의를 얻어 복원작업을 펴왔다.

용봉탑은 1976년 11월 제2대 학도호국단(지금의 총학생회)이 학생들의 설문조사와 모금에 나서면서 시작돼 1978년 6월 8일 높이 13.63m, 반경 4.45m 크기로 제막됐다. 화강석으로 된 하부 좌대 3개는 교시인 진리, 창조, 봉사를 의미하고, 중간부분의 청동으로 된 3개의 탱주가 꾸불거리며 올라가는 모양은 용이 용트림하며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하면서도 인간의 모습을 그 안에 담았다.

특히, 맨 꼭대기의 봉황 형상은 용봉인들이 웅장한 뜻을 갖고 창공을 비상하는 느낌을 표현했다. 당시로서는 다른 상징탑에서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수법인 모빌의 형태를 사용해 바람이 불면 방향을 바꾸며 돌아가고, 햇빛을 받으면 강한 반사광을 내도록 설계됐다.

복원작업을 맡은 이형용 대표는 “모교의 상징물인 만큼 성심을 다해 원작 복원에 힘썼다.”고 말했다.

한편, 수명을 다한 원작 봉황은 전남대 박물관에 옮겨져 영구 보존된다. /장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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