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2020.05.25(월) 14:38
칼럼
기고
사설
[사설]학생등교시작...빈틈없는 방역이 최선이다.
2020년 05월 19일(화) 15:30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오늘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수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교육청은 고3을 시작으로 등교수업에 대비, 학사운영에서부터 보건방역,학교급식을 비롯한 빈틈없고 안전한 수업진행을 위해 꼼꼼한 준비를 해왔다.

전남교육청도 도내 고3학생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 학생 2만7000여 명이 오늘부터 수업에 돌입한다. 각급학교 등교수업은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오는 6월8일까지 단계적.순차적으로 진행되며 등교시간이나 수업시간도 학교별로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진학이나 취업을 앞둔 고3 학생들을 비롯 예술계, 체육계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급한데다 교육 현장의 요구에 따라 드디어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됐다. 무엇보다 학생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해서 등교에 따른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고대하던 등교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불안과 걱정은 여전하다. 이태원 클럽 발 감염은 2ㆍ3차 감염에 이어 4차 지역감염까지 확인된 상황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 가능성이 있는 교사와 학생은 1천125명이었는데 이 중 0.89%인 10명의 학생만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 정도라면 이태원 클럽 발 집단 감염이 학교에까지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으나 한명이라도 새로운 집단 감염을 일으킨다면 등교가 다시 취소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교를 연기해달라는 동의한 청원인이 22만명을 넘어선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광주시나 전남 교육청도 학교의 여건에 따라 접촉을 최소화는 방안을 마련해서 학교수업이 정상화되도록 해야 할것이다. 교육부도 학년별로 원격 수업과 등교 수업을 번갈아 하는 격주제나 격일제, 초등학교나 유치원의 경우 3부제나 5부제를 실시를 제시하고 있다. 또 학급별 책상 배치를 시험 대형으로 하고, 도서관 등 공공시설 이용 최소화나 학생 수가 많은 학급은 대형 교실에서 수업하는 방안, 분반 수업, 학년별로 등하교 시간을 달리하는 방안, 등하교 시간이나 쉬는 시간 복도에서 일방 통행하도록 하는 방안, 학생 지도를 위한 보조 인력 채용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교육당국이나 학교측에서도 적극적인 호응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정도로도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학교의 방역 관리를 시도 교육청과 개별 학교의 자율에 맡기지 말고 직접 나서서 보다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만에 하나 의심 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감염이 확인되면 학교를 폐쇄하고 원격수업으로 다시 전환할 것인지, 입시 일정은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등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서 대비를 해야한다. 교육부는 지역 상황과 각급 학교 상황이 달라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제시가 어렵다고 말하지만 학교 개학은 교육부가 직접 나서야 할 중차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등교는 코로나 19사태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가 ‘생활 속 거리 두기’를 통해 일상의 삶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으로 코로나 19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시험대이다. 그만큼 중요하며 꼭 성공시켜야 한다.

학교는 집단 감염의 위험이 매우 높은 장소이다. 학생들은 물론 교육당국, 학교, 학부모들이 합심해서 방역과 사후조치에 빈틈이 없도록 세심히 관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안정세라고 해도 언제 다시 확산세로 돌변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최신순 조회순
칼럼 기고 사설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보호정책청소년보호정책제휴문의고충처리인광고문의기사제보 윤리강령
전남도민일보 |등록번호 : 광주아 00271|등록일자 : 2018.03.30|회장 : 김 경 | 발행·편집인 : 전광선 | 사장 : 이문수 | 개인정보처리방침
㉾62234 광주광역시 풍영로101번안길 19-2 기사제보 : 2580@jndomin.kr대표전화 : 062-227-0000
서울지사 : ㉾08380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운로 18(서초동) 영진빌딩 6층대표전화 : 02-868-4190
[ 전남도민일보 ]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콘텐츠(기사 및 사진)는 무단 사용, 복사, 배포 시 저작권법에 저해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