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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코로나 직격탄’ 기본수칙 지키로 확산 차단해야
2020년 07월 09일(목) 15:43
코로나19 확산이 광범위하게 진행되면서 8일에는 영암군청이 폐쇄되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했다. 영암에서는 군청과 함께 금정면사무소, 시종면사무소, 서호면사무소 3곳도 함께 폐쇄되면서 지역 전체가 코로나 19 공포에 휘청거리고 있다. 앞서 3개과를 폐쇄했던 전남도청은 골프장을 다녀온 도청 소속 공무원 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하룻만에 정상운영에 들어가면서 우려했던 본청폐쇄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영암군이 군청폐쇄에 들어가면서 행정공백으로 인한 후유증이 걱정이다. 군청이 지역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콘트롤 타워로서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전례가 없는 군청과 면사무소폐쇄라는 직격탄에 불안해하는 지역민심을 안정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광범위하고 전염경로마저 다양화해지면서 지역민들의 걱정이 태산같다. 광주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12명 더 늘어나 누적 확진자 수가 141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학원, 종교시설,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 시설에서 전파된 ‘n차’ 감염 사례로 지역 확산 우려가 커지며 긴장감을 더해준다.

그동안 지역감염과의 연결고리가 밝혀지지 않은 광주고시학원의 감염경로가 드러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광주시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광산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광주 134번)이 광주고시학원의 강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환자는 광주사랑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한 134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SM사우나 방문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광주고시학원이 입주한 6층 전체 건물을 폐쇄하고 수강생과 방문자를 상대로 역학 조사를 하고 있어 추가 감염자 발생도 우려된다.

광주는 지난 6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양성 판정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직·간접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면서 추가 확진자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 걱정되는 것은 감염 진원지의 다양화다. 사찰을 시작으로 방문판매시설, 교회, 요양원, 병원, 사우나시설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다. 전파 속도가 빠르고 N차 감염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고시학원이나 대중이용 시설물들은 이용자들도 많아 한번 확진자가 나오면 연결고리로 집단 감염으로 확산된다. 이번 고시학원발 집단감염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지금의 전파 속도라면 광주의 다른 다중이용시설도 코로나19 로부터 자유롭지가 않다. 그 어느때보다 예방 차원의 자체 대응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 19 ‘청정지역’으로 자부하던 광주.전남이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은 지역민이나 지자체모두가 방역의 기본수칙을 소홀히 한 것이 아닌가 반성해 볼때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언급한 것처럼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이 전반적인 방역 체계의 틀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고는 하지만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방심이나 긴장이 떨어진 것은 분명하다.

방역당국의 역량만으로 현재 늘어나는 지역 확산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무엇보다 시.도민 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통해 이를 극복해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쓰기와 손소독, 거리두기의 기본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내야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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