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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가정불화 공감과 진솔함으로 극복하자
2020년 10월 29일(목) 15:07
김기홍교수(사진)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었지만, 확진자 수는 꾸준히 두 자리, 세 자릿수를 넘나들고 있다.

특별한 대외 활동이 없이 집과 회사를 왕복하는 부모들과 온종일 집에만 머물고 있는 아이들, 대한민국은 지금 ‘코로나블루’로 우울하다.

해소되지 않은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람들의 집콕 생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인데, 문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족 구성원이 받는 스트레스를 서로에게 푸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19 이후 가족 간 갈등을 경험한 가족은 37.4%이며 그중 배우자와의 갈등은 60.6%로 매우 심각했다. 해외에서는 코로나로 이혼하는 가정이 많아져 코로나(Covid)와 이혼(Divorce)의 합성어인 코로나이혼(Covidivorce)라는 합성어도 생겼다고 하니, 코로나로 인한 가정불화는 전 세계적인 이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드 코로나 시대, 피할 수 없는 가족 갈등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첫 번째는 잘 들어주는 ‘공감’이다. 가족 구성원의 화를 인지했다면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해 보자. 가족의 공감을 통해 화가 난 당사자는 본인의 감정을 인지하여 통제할 수 있고, 엉뚱한 곳으로 튀는 감정의 불똥을 막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잘 말해주는 ‘진솔함’이다. 나의 화를 인지했다면 그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가족들에게 이야기해보자. 화가 난 근본 원인을 가족 구성원과 진솔하게 나눔으로서 분노의 확산을 막을 수 있으며, 가족들 간 불통으로 인해 생기는 불필요한 논쟁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우리는 항상 함께이기에 가족을 잘 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이전 가족과 얼굴을 맞대고 함께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13분에 불과하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함께하는 시간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부작용에 대한 해결책을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

코로나로 좁아진 가족과의 거리, 가족 구성원 모두를 위해 공감과 진솔함으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지 않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이 되기를 바란다.

/농협중앙교육원 김기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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