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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살리는 지름길 “불나면 대피 먼저”
2021년 09월 09일(목) 17:16
지난 2018년 발생한 서울 종로 고시원 화재는 세입자가 화재 사실을 전파하지 않고, 10분 넘게 혼자 불을 끄려다 실패해 대피 지연으로 사망자가 7명이 발생했지만 2019년 서울 은명초등학교 화재는 방과 후 수업 중 학교 내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교사들이 116명의 학생들을 신속하게 대피시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사례가 있다.
두 사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하나는 화재를 진압하려다 대피를 못해 사망자가 발생했고, 다른 하나는 신속하게 대피를 시켜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인명피해가 없는 화재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사람들이 신속하게 먼저 대피했고, 이는 평상시 반복한 화재대피훈련을 통해 대피요령이 몸에 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다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 홍보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SNS 홍보활동 및 각종 소방안전교육 등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불이 났을 때는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원칙임을 잊지 말고 ‘불나면 대피 먼저’ 6가지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한다.
먼저 ▲불과 연기를 보면 비상벨을 누르거나 불이야라고 외쳐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젖은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벽을 짚으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기 ▲비상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어려울 때는 옥상으로 대피하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 119신고하기 ▲초기에 작은 불은 소화기로 끄기 ▲평상시 소방훈련에 적극 참여하기 등 6가지 안전 수칙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생활 속에서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화재 발생 시 대피를 우선시하는 사회적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화재 때 시민들이 대피를 먼저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집, 학교, 회사 등 생활단위 공간까지 화재대피 계획 수립과 실제 연습이 습관화될 수 있도록 하며 연기 확산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 닫고 대피하는 행동요령을 집중 훈련하도록 한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일은 누군가 대신해 줄 수 없다. 평소 ‘불나면 대피 먼저’ 6가지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 등 위험상황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하자.
/하지환 장흥소방서 예방안전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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