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전남도민일보]김정옥 기자=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소장 양기식)는 가을철 버섯류, 산약초, 야생 식물의 열매 등 임산물 굴·채취 시기가 도래됨에 따라 국립공원 내 불법 채취행위에 대해 오는 10월 말까지 사전예고 집중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자연식품에 대한 국민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립공원에서까지 버섯류, 산약초, 야생식물 열매 등 임산물 불법채취 행위가 증가하고 있어 연중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속 적발 시 행위자는 관련 법률에 의해 처벌 받는다. 적발시 자연공원법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임산물 불법채취 행위는 정규 탐방로를 벗어난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발생해 자연자원 훼손 및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또한 급증시킨다.
최기호 자원보전과장은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는 고사한 나뭇가지 하나까지도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만큼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 행위는 야생 동·식물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