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전남도민일보]한길준 기자=장성군이 지역 학생들에게 지역의 우수기관과 기업체를 다양하게 소개해 지역경제를 이끄는 다양한 산업을 경험하고, 향후 직원선택의 안목을 넓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27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장성실업고등학교 2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나노기술의 이해를 돕고 나노산업단지의 산업환경에 대한 견문을 넓히기 위한 ‘나노산업단지 버스투어 및 나노바이오연구센터 현장 견학’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첨단 고부가치형 나노기술과 전남의 전략 산업인 생물산업의 융합으로 도출되는 신소재와 신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연구결과를 실용화 해 기업을 육성하고 있는 기관이다.
학생들은 센터를 방문해 나노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연구시설 현장을 둘러보면서 생소했던 나노기술에 대해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큰 규모로 조성된 나노산업단지를 버스로 돌아보며 빠르게 변하고 있는 장성의 발전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나노산업단지는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에 1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업종을 총 망라한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됐으며, 현재 입주예정기업 93개중 20여개가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견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장성에도 다양한 기업과 산업이 발전하고 있음을 느끼고, 올바른 직업관을 갖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내 유망한 기업체 견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 9월 도제학교 운영사업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의 학생들이 관내 기업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