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일보]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안병창)은 13일 관내 유ㆍ초ㆍ중ㆍ특수학교 학교장과 교육청 관계자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실에서 학교장 회의를 개최했다.

'배움이 즐겁고 가르침이 신나는 기(氣)찬 영암교육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교장 회의는 올해 영암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영암교육 2018' 수립을 위한 협의와 겨울방학 중 교육활동 추진 업무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2017학년도 영암교육의 5대 시책과 역점과제, 특색교육활동에 대한 실적과 성과를 공유하고 2018학년도에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올해 특색교육활동으로 운영한 '가야금 교육'은 학생들의 꿈과 끼를 계발(啓發)하고 우리 지역의 전통 예술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자체 평가가 있었다.
또한 영암교육 가야금 연주단의 확대ㆍ운영과 영암 가야금 교실 운영 시수 증대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쇄도하는 만큼 2018학년도에는 '찾아가는 가야금교실'의 방과후학교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화ㆍ예술교육 활성화 방침에 따라 '찾아가는 전통 씨름 스포츠교실'과 '바둑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이날 학교장 회의에서는 △작은학교 교육 경쟁력 강화, △무지개학교 교육지구 운영, △진로교육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안병창 교육장은 "2017학년도는 영암교육이 학생중심 교육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해였다"며 "이는 학교장을 비롯한 영암교육 공동체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교육장은 이어 "내년에도 더욱 발전하는 영암교육을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해서 교육공동체가 바라는 '영암교육 2018'과 학교별 교육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