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일보] 순천시는 커피 대신 매실차 후식문화 확산을 통한 순천매실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음식점 및 단체 급식소를 대상으로 매실청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매실재배농가에서 3년 이상 숙성된 매실청을 수매하여 순천엔매실㈜의 황매실(익은 매실) 가공공장에서 2차 가공 후 구입을 희망하는 업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18ℓ기준 20만원이며, 농가부담을 제외한 금액 가운데 시에서 8만4천원을 지원하고 음식점이나 단체급식소에서는 7만6천원만 부담하면 된다.

구입신청은 음식점인 경우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744-5007)에, 기타 업소와 단체급식소에서는 읍·면·동사무소나 순천시 미래농업과(749-8875)에 다음달 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매실농가도 돕고 시민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매실에는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피로회복뿐만 아니라 해독작용과 살균작용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선조들은 소화불량, 배탈,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매실청을 치료제로 사용했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