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일보] 광주시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이영철, 이하 ‘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은 7억359만원으로, 전년대비 5천715만원이 증가(8.8%)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에서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구의원, 공사·공단 사장 등 71명의 재산변동사항(2017년 12월말 기준 등록재산)을 29일 시보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에서 공개한 내용을 보면, 재산공개대상자(배우자 및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71명 중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53명(75%)이며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18명(25%)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한 공직자는 (재)광주그린카진흥원 오일근 원장으로 지난해보다 7억5천625만원이 증가한 48억930만원을 신고하였으며, 북구 장영희 의원은 지난해 신고금액 -2,547만원에서 8억3천289만원이 늘어난 8억742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신고된 토지를 공시가격에서 실거래가격으로 매도함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가장 적은 재산액을 신고한 공직자는 광산구 정진아 의원으로 지난해 신고금액 -1억6천175만원에서 726만원 증가한 -1억5천449만원을 신고했으며,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광산구 김동권 의원으로 6억2천860만원이 감소한 4억1천488만원을 신고했다.

위원회에서는 이번에 공개한 재산변동사항에 대해 올해 6월말까지 재산 소유자별 취득일자, 취득경위, 소득원 등 재산 형성과정에 대한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잘못 신고한 공직자에 대해서는 ‘공직자윤리법’ 제8조의2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징계의결 요청 등 조치를 하게 된다.

한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도 관할 공개대상자인 광주시장과 부시장, 구청장, 시의원 등 28명에 대한 재산변동사항을 3월29일자 전자관보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