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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그날이 다시오면~’ 기억하라 5·18

광주문화재단, 5월극 애꾸눈 광대 ‘어머니의 노래’로 각색
전통문화관, ‘광주여, 님이여’…‘오월소나무 합창단’ 무대
광주독립영화관, 내일부터 ‘오월 광주’ 담은 6작품 상영

2018년 05월 16일(수) 19:03
광주문화재단이 17일부터 공연할 5월극 ‘애꾸눈 광대-어머니의 노래’.
[전남도민일보] 지역 문화단체들이 5·18광주민주화운동 38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역사를 기억하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한 다양한 무대를 마련한다.

 ◇광주문화재단 5월극 ‘애꾸눈 광대-어머니의 노래’

올해로 6년째 무대에 오르고 있는 5월극 ‘애꾸눈 광대’가 새롭게 각색돼 ‘어머니의 노래’로 시민들을 만난다.

광주문화재단은 광주민주화운동 38주기를 맞아 5·18광주민주화운동기념극 ‘애꾸눈 광대-어머니의 노래’를 17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20회 공연한다.

‘애꾸눈 광대’는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알리고자 기획한 연극으로, 당시 현장에서 투쟁하다 한쪽 눈을 잃은 주인공 이지현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여러 번의 각색을 통해 더 다양하고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애꾸눈 광대’ 는 올해 ‘어머니의 노래’를 부제로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낸 우리네 어머니의 인생사를 이야기한다.

방송 및 희곡작가 김원민이 새롭게 각색하고, 이행원(극단 크리에이티브 드라마 대표, 한국소극장협회광주지회장)이 3년째 연출을 맡아 서사극 형식의 연극에 효과음악과 드라마 중심의 창작곡을 포함해 재구성했다.

공연에는 김갑돌·약장수 역에 이세상(이지현), 어머니 역 김안순, 이지훈 역 이현기, 이장·신발장수 역 노희설, 영암댁 역 정경아 등 광주를 대표하는 지역 배우들이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애꾸눈 광대’는 18일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등 11월까지 광주·전남지역 학교 및 유관기관에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인다.

선착순 100명 무료 입장. 문의 062-670-7942.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특별기획 ‘광주여, 님이여’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5ㆍ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토요상설공연 특별기획 ‘광주여, 님이여’를 오는 19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특히 5ㆍ18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해 국가폭력에 맞서서 싸우다가 돌아가신 분들의 유족과 고문·부상 등을 당한 구속부상자회 및 부상자회 회원으로 구성된 ‘오월소나무 합창단’의 무대가 눈길을 끈다.

문건양 외 24명으로 구성된 오월소나무 합창단은 2012년 개소한 광주트라우마센터에서 음악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합창단이다.

전통문화관은 오월소나무합창단 공연에 앞서 5ㆍ18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기념해 영령들에게 바치는 창작무 ‘혼이여 혼이여’, 혼령들의 천도를 비는 소원을 담은 ‘지전춤’, 진도씻김굿의 한 대목인 길닦음, 아쟁과 대금의 세밀한 감정을 담은 ‘원장현류 산조병주’ 등 춤과 음악 무대도 준비됐다.

문의 062-670-7424
 
◇광주독립영화관 ‘5·18 38주기 특별전’
광주독립영화관(GIFT)이 18일부터 21일까지 ‘5·18 38주기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총 여섯 감독의 독립영화 여섯 작품을 상영한다.

김태일 감독의 ‘오월愛’, 이지상 감독의 ‘더 배틀 오브 광주’, 박성배 감독의 ‘실종’과 ‘5월을 찾다’, 조재형 감독과 윤수안 감독이 참여한 ‘광인’, 김경자 감독이 연출한 ‘외롭고 높고 쓸쓸한’ 등이다.

특별전에서 소개하는 영화들은 독립영화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오월 광주’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광인’은 광주 출신 감독들이 광주의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경아·신동호·윤희철·김호준 등 지역에서 오랫동안 연기 인생을 펼쳐온 배우들을 영화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은 ‘오월 여성’들의 항쟁 당시의 경험과 현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10여 명의 ‘오월 여성’들 중에는 가두방송을 한 죄로 옥고를 치른 차명숙씨를 만날 수 있다.

‘5·18 38주기 특별전’은 무료로 상영된다. 문의 062-222-1895.




/강예찬 기자 rkd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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