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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격전지가다]전남 고흥-더불어민주당 공영민·민주평화당 송귀근 ‘예측 불허’


12년간 재임한 박병종 군수 철벽 지지세, 향배 관건

2018년 06월 10일(일) 18:40
현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6·13 지방선거 전남 고흥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공영민(63) 후보와 민주평화당 송귀근(61) 후보가 혈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 분위기는 민주당의 지지율 고공행진으로 다소 기우는 듯 했으나, 최근 평화당 송 후보가 지지세를 끌어모으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송 후보는 는 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데다 이미 2014년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어서 6만여 유권자의 표심을 보다 잘 느끼고 있다.

이 때문에 고흥에서 처음 만난 두 후보 가운데 행운의 여신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는 게 정가의 관측이다.

고흥군은 한번도 지역을 떠난적 없는 박병종 군수가 12년간 재임하면서 나로우주센터나 우주 관련 사업, 분청문화박물관건립 등 굵직한 업적을 이뤄낸 전남에서도 비교적 큰 군에 속한다.

박 군수가 나서지 않은 이번 선거는 12년간 지속되면서 도전자들을 돌려보낸 박 군수의 철벽 지지세를 누가 더 많이 얻어 가느냐가 선거의 중요 대목이 될 수 있다.

기획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30여 년 공직생활 끝에 제주발전연구원장을 마지막으로 퇴임한 공영민 후보는 3년 전부터 출마에 뜻을 두고 고흥 515개 마을 논밭을 누비고 다녔다. 그는 농촌 들녘의 농민들을 향해 고향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겠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그의 발품과 참신성은 조금씩 젖어 들었다.

기재부 재직 시 인맥으로 예산확보가 다소 쉬울 것이라는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제주도에서 펼친 기획과 지방행정, 7대 문화유산 관광정책 주도 등 머릿속에 든 아이디어는 2000만 관광객 방문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민선 6기 때의 관광정책을 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과 소통이 좋다는 점, 가난을 겪어본 대표적 흙수저로 입지전적 인물상을 부각할 수 있다는 점은 호재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고흥에서 잔뼈가 굵지 않았다는 것과 상대 후보보다 문중의 세를 확보키 어렵다는 것, 같은 연배 동창생의 적극적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점은 단점이 되고 있다.

송귀근 후보는 2014년 출마 때도 때가 묻지 않은 참신성이 돋보였다. 고시 출신으로 40대 초반 고흥에서 부군수를 지낸 점은 유권자의 마음을 잡아 선거판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장점에 속한다.

역시 송씨 문중의 전폭적인 지원은 군 단위 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압도할 만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상품성과 정치적 경험 면을 강조한다고 할지라도 경선 주자들의 지지 선언까지 얻어낸 더불어민주당 공 후보를 어떻게 상대하고 극복해 낼 수 있을지는 선거 막판까지 가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박병종 군수와 맞붙어 아쉽게 패했고 이후 박 군수와 대립각을 세웠던 송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박 군수의 지원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추측성 여론은 와신상담의 송 후보에게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박 군수의 지원을 받는다는 뜻은 12년 재임한 박 군수의 아바타가 되거나 상왕으로 모시는 것 아니냐는 비하성 여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 높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 공천된 저력의 공영민 후보가 무난한 당선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고흥군수 선거판에서 와신상담 끝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평화당 송귀근 후보의 화려한 입성이 될 것인지는 아직 판단키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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