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웰빙 간식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생으로 먹는 초당옥수수가 본격 수확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초당 옥수수는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개발된 간식용 풋옥수수로 일반 옥수수에 비해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 super sweet corn)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고 있다.

특히 과일 못지 않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살려 생식으로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웰빙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수분 함량이 높아 대부분 생으로 먹고, 별도의 감미없이 샐러드나 구이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00당 칼로리가 96㎉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6월 중순부터 수확을 시작한 해남 초당옥수수는 한달여간 15농가, 20㏊ 면적에서 450여t을 생산할 계획이다.

해남산 초당옥수수는 엄격한 재배관리와 선별로 무게 400g, 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직거래 외에도 유통업체를 통해 해남미소, 카카오파머, 네이버스토어팜 등 온라인으로도 판매된다.

초당옥수수 재배농가 박병주씨는“올해 일조량이 풍부하고 시설하우스 재배로 강우, 가뭄으로 인한 당도저하나 병해충 피해가 없어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며 “조기출하로 일반재배보다 1.5배 이상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남=이문수 기자 zkj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