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일보] 현대인들은 대부분 주유소나 대형 마트, 각종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마일리지 적립을 통해 혜택을 받는 사람이 많다. 반면 운전을 하면서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인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경찰청에서 도입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는 무위반·무사고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기로 서약하고 1년간 이를 지키면 특혜점수 10점이 부여되는 제도로 지난 2013년 도입됐다.

이 제도는 접수한 시점부터 1년 마다 무위반·무사고를 준수하면 매년 착한운전 마일리지가 10점씩 누적된다. 한 번 등록하면 다시 등록할 필요는 없다. 다만 무위반·무사고를 준수하지 못할 경우 자동 소멸된다는 점이 있다. 이때는 그 처분을 받은 다음날부터 다시 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누적된 마일리지는 벌점 차감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벌점 40점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될 경우 1년간 착한운전 마일리지 서약을 잘 실천해 적립된 10점이 있다면 이를 차감해서 면허정지 처분을 면할 수 있다.

운전면허 벌점은 40점이 넘으면 면허정지 처분되고, 1년 동안 121점이상, 2년 동안 201점이상, 3년 동안 271점 이상의 벌점이 누적된 경우는 면허가 취소된다. 따라서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는 매일 운전을 하는 경우 가입이 더욱 절실한 제도다.

전국 어디서나 경찰서, 지구대 또는 파출소를 방문해 서약서를 작성하면 된다. 또한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지구대 등을 방문할 필요 없이 인터넷 이파인 홈페이지(www.efine.go.kr)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무위반·무사고를 지키는 착한운전으로 마일리지까지 적립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는 착한운전 마일리지 늦지 않게 지금 가입해보자.

김대원/광주지방경찰청 제 1기동대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