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건수가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남선관위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에서 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건수는 모두 293건이다.

고발이 45건, 수사의뢰·이첩 16건, 경고 232건 등이다. 이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때 조치했던 441건보다 148건(약 34%) 감소한 수치다.

금품·음식물 등 기부행위와 인쇄물을 이용한 선거운동 등 중대선거범죄를 포함한 불법행위가 6회 지방선거보다 감소했다.

반면, 불법선거여론조사·거소투표 관련 위법행위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별 위법행위는 △도지사선거 2건 △시장·군수선거 116건 △광역의원선거 29건 △기초의원선거 129건 △교육감선거 17건 이다.

위법행위 유형별로는 △금품·음식물 등 기부행위 57건 △인쇄물 관련 56건 △시설물 관련 15건 △공무원 선거개입 9건 △집회·모임 이용 5건 △기타 위반행위 33건이다.

위반 사례증가 사항은 △불법선거여론조사 관련 7건에서 18건 △거소투표 관련 3건에서 9건 △비방·허위사실공표 행위 29건에서 32건으로 늘었다.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총 165건을 조치했고, 이 중 18건을 고발했다.

당선인 관련해서는 기초단체장선거 2건, 광역의원선거 1건, 기초의원선거 1건을 고발 조치했다. 이밖에 수사의뢰·이첩이 7건이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제6회 지방선거에 비해 전체적으로 선거법위반행위는 줄었지만 고발 건수는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정치인과 유권자 대상으로 준법의식 강화를 위해 집중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373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