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일보]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경영실적 평가 결과 최하위 등급을 받아 시설관리공단 책임론과 더불어 폐지론이 제기되고있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은 경영 윤리 미흡, 안전사고 증가, 고객만족도 하락, 시설안전 예산 확보 미흡 등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시설공단 가운데 최하위등급인 ‘마 ’등급을 받았고 또한자치구 시설관리공단 37곳 중 37위 골찌의 성적표를 받았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과 관련해 운영부실의혹, 예산낭비지적낭비와 업무중복 등 끊임없는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2013년 설립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은 각종 쓰레기 수거, 교통·환경·주차장 및 체육시설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업무가 구청 내 부서와 중복돼 비효율에 따른 예산낭비가 지적되고 있다.

현재 시설관리공단 인건비는 일반 관리직 30억여 원, 환경직 80억여 원이 소요되고 있으나, 당초 구청의 관리 인원은 구청에 그대로 존치하고 일부구청직원이 파견 인건비만 낭비되는 실정이다.

광주시, 광산구의회 등 부적절하다는 의견에도 불구하고 광주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설립된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이 이제 주민들도 폐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공단 이사장 내정 문제, 청소차 구입 특혜의혹, 고압적인 시설관리공단 직원의 태도와 매일시장공영주차장부실관리 등에 관한 광산구민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광산구관내 인구증가에 따른 업무가 늘고 있는 것에 시설공단의 존치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조직 개편을 통해 행정과 시설관리에 따른 철저한 책임하에 운영업무를 맡기고 그 소속을 광산구청으로해 철저한 관리와 감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시설관리공단을 시장형이아닌 기타시설공단으로 수익을 낼수는 없지만 조직개편과 개선을 통해 어느정도의 수익을 올려 자체인건비는 충당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전ㆍ현직 청장의 선거개입과 시설관리공단 직원 등 동원해 공직선거법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에 불신이 쌓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