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일보] 고흥군(송귀근 군수)은 고흥 과역전통시장에서 전통상인회, 귀농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역봄장’ 개장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과역봄장’은 최근 고흥으로 귀농한 7명이 고흥 과역전통시장 내에 커피전문점, 바느질공방, 요리스튜디오, 유제품가공판매, 경양식점 등 현대식 이색 가게를 말한다.

고흥군에서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방치된 장옥에 전기 및 수도 등 기반시설을 했고, 귀농인들은 배정 받은 장옥 외벽 페인트칠과 실내 인테리어를 자부담으로 시행해 개장하게 됐다.

송귀근 군수는 시장상인회와 입점 귀농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인구감소 등으로 시장이 침체돼 어려움이 많은데, 과역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시장으로써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호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귀농인 대표 박성숙씨는 “시장상인회와 협력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재능기부로 특색 있는 거리 단장을 위한 벽화 그리기와 관내 귀농인들과 함께 프리마켓을 기획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7기 공약사항인 ‘전통시장 정비 및 환경개선’을 위해 금년부터 4년간 36억여원을 투자한다.

/고흥=윤규진 기자 jin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