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센터가 지난 8월에 이어 잇따라 산단에 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새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예스바이오골드가 세라믹일반산업단지에 30억원 규모의 신규 분양계약(부지 3천645㎡)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세라믹센터는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와 목포시 성장동력실과의 공동 유치활동을 추진해 왔다.

㈜예스바이오골드는 서울에 소재한 기업으로 2009년에 설립돼, 치과용기기 제조 및 치과용 귀금속 및 합금 등 다양한 제품을 치과 및 치기공소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연15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현재 주력제품인 금니 등 치과용 합금의 한계인 부족한 치아의 심미적 요인을 보완하는 소재로, 생체친화적이자 열전도가 적고 부식되지 않는 첨단 세라믹 소재인 지르코니아 치아의 시장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신규 생산라인을 목포 세라믹산단에 구축하게 됐다.

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예스바이오골드를 투자유치기업으로 직접 접촉, 지난 7월 센터 내 입주기업동 입주기업으로 선정해 연구개발 공간을 지원했으며, 센터가 보유한 시제품제작장비를 활용, 수요처 납품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지원 및 시생산테스트를 지원했다. 또한 기업지원사업 안내 등 금번 분양계약 성사의 대부분의 역할을 수행했다.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시제품 시험생산 및 평가까지 가능한 80여종의 공정별 일괄장비를 운영하고 있어 조기기술사업화를 통한 초기 양산 안정화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센터에서 추진중인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 세라믹산업 생태계조성사업을 비롯한 각종 정부과제에 선정되면 장비활용, 시제품제작, 판로개척, 인력양성,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내 금융기관 등과 연계해 저금리 융자 등 각종 금융지원도 알선해 신규 투자기업의 재정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지원도 분양 성공에 기여했다. 현재 목포시에 위치한 세라믹일반산업단지는 지난 5월 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각각 ‘고용위기지역’과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2019년 5월까지 산단 분양계약 및 투자실현시 입지보조금, 시설보조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최대 수십억원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책이 제공되고 있다.

㈜예스바이오골드는 부지 및 장비발주 등 30억원을 투자해 2019년도에 공장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이 가동되면 목포 세라믹산단 내 신규공장에서만 기 확보된 수요처를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연매출 120억원을 달성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진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예스바이오골드 분양계약은 지난 8월 ㈜코머스에 이은 투자유치 성과이며, 연속적인 산단분양 성공은 센터의 체계적인 기업지원시스템과 정책지원의 쾌거”라며, “추가 분양기업 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지원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갈대종 기자 dj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