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광주·전남에 공급된 화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10일간(9월 10∼21일) 이 지역에 공급된 화폐는 5천8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천499억원)에 비해 9.7％ 감소했다.

추석 명절 이전 10일간 공급된 화폐는 2015년 4천910억원, 2016년 5천355억원, 2017년 6천49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오만원권 비중은 75.9％, 만원권은 20.8％를 차지했다.

오만원권 비중은 2015년 64.4％, 2016년 67.5％, 2017년 72.2％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만원권 비중은 31.7％(2015년), 29.0％(2016년), 25.0％(2017년)로 꾸준히 줄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연휴 기간이 최장 10일(9.30∼10.9)이어서 이례적으로 화폐공급이 늘었다. 이전에는 4∼5일 이어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오만원권 비중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10만원권 수표가 사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거의 발행되지 않고 있어, 그 대신 5만원권 사용이 보편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상구 기자 rkdtkdrn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