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전남 목포시장은 8일 시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H자축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목포는 환서해권 경제 벨트의 출발지”라며 “천재일우의 기회를 지역발전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한반도 평화의 시대와 지방분권 시대에 대비한 번영의 길을 목포가 개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서남권 경제통합을 이뤄 목포를 경제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H자축의 기반이 될 서남권 경제통합을 위해 올해 안에 목포상공회의소와 서남권 종합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해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취임 100일 주요 활동으로 ▲ 속도감 있는 공약 이행 준비 ▲ 정부의 재정 지원 확보 ▲ 브랜드 가치 재정립 및 관광목포의 지향점 모색 ▲ 소통하는 투명한 행정 구현 ▲ 일자리 창출 계기 마련 등을 꼽았다.

　민선 7기 공약을 통합·조정하는 서남권 9개 시군 종합발전 기본구상 용역비, 서남권 수산종합타운 용역비, 목포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전략 수립 용역비 등도 확보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목포시 관련 예산이 신규사업 36건 126억원 등 총 88건 4천211억원이 반영됐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보해양조와 보해상가에 청년점포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김 시장은 앞으로 청사진으로 ▲ 대양산단 분양 ▲ 도시재생뉴딜사업 성공 ▲ 수산종합타운 건립 ▲ 맛의 도시 명성 회복 ▲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 정부의 재정적·정책적 지원 확보 등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목포 발전의 기회는 한반도 평화시대, 지방분권 시대와 함께 찾아오고 있다”며 “패러다임이 바뀌는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것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당부했다.

/목포=박성태 기자 tst5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