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내려가고 겨울이 몸으로 느껴지는 시기가 도래했다. 이렇게 추운 겨울, 우리는 추위에 대한 대비로 바쁠 때, 중국황사가 또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로인해 현재 서울을 포함한 북부권 8개 시·군에 미세먼지주의보, 남부권 5개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황사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 미세먼지(황사)와 그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통계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인한 국민의 불안은 약 79.4%를 차치한다고 한다. 입자가 큰 먼지는 콧물이나 땀으로 배출되지만 입자가 미세먼지처럼 작다면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아 사람이나 가축의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며 반도체 및 항공기 등 고장발생률을 높힌다.

　이런 시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항상 불만만 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사회적 측면에서 사막화를 막기 위해 적절한 풀과 나무 선택, 그리고 올바은 방목관리 등을 통해 초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현재 방풍림 조성은 황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다. 연구결과 2m높이의 방풍림을 조성할 경우 방풍림 뒤쪽 20m 이내의 황사를 완화시킨다고 한다.

　개인적 측면에서 우리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황사철에는 미세먼지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출입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 시에는 보호안경이나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 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오염된 물품을 세척해야 하며 기관지에 쌓여있을지 모를 미세먼지를 빼내기 위해 물을 최대한 많이 마셔야 한다. 또한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뛰어난 미나리, 미역, 다시마, 곰피, 명태, 당근, 시금치, 상추, 콩, 해조류 등을 먹어 체내에 남아있을지 모를 미세먼지를 배출해야 한다.

　/박찬웅 벌교119안전센터 소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