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2026년 커뮤니티 케어’ 보편적 제공을 앞두고 순천시가 ‘노인분야 커뮤니티 케어 로드맵’을 구축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20일 순천시(시장 허석)에 따르면 순천시의 노인 인구는 2018년 말 기준 14.5%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순천시에서는 인구 노령화와 정부방침에 맞춰 나가기 위해 장기적인 노인 돌봄 로드맵을 개발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 시범사업 공모에 참여하기로 했다.

순천시의 ‘노인분야 커뮤니티케어 로드맵’에는 불충분한 재가서비스로 인해 돌봄 욕구 충족에 한계가 있는 장기요양 등급 외 대상자를 포함한다.

또한 지속적인 의료 지원이 필요한데도 주거·돌봄 등 사회적 여건의 미비로 인해 요양병원에 장기 입원 중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과 재가서비스 제공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순천시는 이번 시범사업에 순천시가 선정될 경우, 노인 맞춤형 케어안심주택 제공을 위해 200가구에 대한 집수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집중형 방문건강 서비스, △동네 의료기관과 연계한 노인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장기입원환자 퇴원 설계 및 돌봄서비스 지원, △재가 의료급여 서비스 제공 등 민·관 협업을 통한 서비스 연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은 총 117억원으로 ▲노인모델 4건, ▲장애인모델 2건, 정신질환자 모델 1건, 노숙인 모델 1건 등에 대해 총 8개 지자체를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추진하게 되며, 공모 계획서는 다음달 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커뮤니티 케어’란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의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순천=오승택 기자 ost6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