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오는 31일까지 12일간 도청 1층 윤선도홀 전남도청 갤러리에서 남도의 풍경과 일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김충호 작가의 ‘시간 속의 나를 찾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봄의 절정인 5월을 맞아 노란 모과와 담장 밖으로 떨어지는 꽃잎, 강진만의 섬과 바다, 비행하는 철새 등 생동감과 역동성을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김충호 작가는 치밀하고 섬세한 붓끝으로 리얼리즘과 서정성을 버무린 색감을 연출해 관람객의 시선을 잡아 끌 것으로 보인다.

김충호 작가는 전남도미술대전 운영위원으로 지역 미술 발전에 힘쓰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한 후 고향 강진으로 내려와 남도의 풍경을 다양한 기법으로 담아내고 있는 중견작가다.

최병만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김충호 작가의 ‘시간 속의 나를 찾아서’ 전시회를 통해 도청 직원과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지쳤던 마음을 달래고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5인 이상 단체 관람객에게 미술 전문가가 전시 작품을 해설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전에 전화나 이메일로 신청(061-286-5442·cat6666@korea.kr)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윤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