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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안에서 FHD 실시간방송…SKT 기술, 미국시장 진출

싱클레어·하만과 제주도서 5G-ATSC 3.0 기반 방송 시연…올 하반기 미국 진출

2019년 06월 04일(화) 13:15
SK텔레콤은 4일 제주도 제주시 아라동 제주테크노파크에서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과 함께 달리는 차 안에서 풀HD(FHD) 화질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5G-ATSC 3.0 기반 차세대 방송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

기자가 이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착된 차량을 3분가량 탑승해봤더니, 시속 40km로 달리는 차량 좌석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풀HD급 화질의 축구 경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싱클레어의 녹화방송을 제주테크노파크 내 중계타워에서 실시간으로 송출한 영상이다. 끊김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대체로 부드러웠고, 선수 얼굴이나 관중석의 표정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해 일반 HD급 DMB 화질과는 차이가 났다.

중계 중에는 3개 좌석 내 각 스크린에서 서로 다른 광고가 재생됐다. SK텔레콤 5G 광고였지만, 제각기 다른 내용을 담았다. 5G 망이 연동돼 있어 각 좌석의 기기 IP를 인식해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전송하는 원리다.

달리는 차 안에서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맵 정보가 무선으로 업데이트돼 맛집 추천정보, 신설도로·장애물 등 교통정보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ATSC 3.0은 작년 미국 방송 업계가 채택한 표준이다. 기존 ATSC 1.0 표준과 달리 방송 주파수를 통해 데이터를 실어나를 수 있어 초고화질,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통신망이 잘 구축돼 어디서든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국내와는 달리 미국은 국토가 넓어 통신망이 대도시 위주로 구축됐다. 방송망 커버리지는 통신망보다 넓지만, 한국과 달리 DMB가 상용화되지 않아 집 밖에서는 비싼 데이터 요금을 내고 지상파 방송을 봐야 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이 이러한 미국 미디어 환경에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하면 이런 ‘인카(In-Car) 미디어’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전 세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장 규모를 2천700억 달러로 예상했다.

SK텔레콤-싱클레어 합작회사는 이번 시연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방송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양사는 올해 1월 CES 2019에서 ATSC 3.0 관련 솔루션·장비를 개발하는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 합작회사는 이달 중 미국 워싱턴에 설립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싱클레어 보유 방송국 191곳에 ATSC 3.0 기반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32곳에 먼저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내 모든 방송국(1천여개)이 향후 10년간 ATSC 3.0으로 모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합작회사는 타 방송사에도 가장 앞서 솔루션을 공급하는 파트너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강소기업들의 수출 기회도 점차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자율주행시대에는 세계적으로 차량 내 미디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SK텔레콤의 5G 미디어 기술로 미국 차세대 방송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리플리 싱클레어 방송그룹 CEO는 “미국 내에도 통신사가 있지만 SK텔레콤은 5G를 가장 먼저 상용화했고 관련 미디어 기술을 세계적으로 이끌고 있다”며 “5G-ATSC 3.0 기반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미국 방송사들의 사업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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