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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스러운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급증
2020년 03월 24일(화) 15:07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유입환자가 급증하면서 ‘방역 전선’이 새로운 양상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해외발 유입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 ‘3차 쇼크’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월 18일 이른바 ‘신천지 1호’ 확진자로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또 한번의 충격이 우려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한때 900명을 넘어서던 일일 확진자 수가 최근 두 자릿수로 떨어지고 있으나 확진자 숫자 자체보다는 해외유입환자의 급증이 코로나감염증의 재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확진자가 무섭게 쏟아져 나오고 있어 언제든 대규모 재확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 입국자는 지금까지 총 145명이다. 그 숫자가 3주 전만 해도 일주일간 4명에 불과했으나 지난주 무려 82명으로 폭증했고 신규 확진자의 21.9%인 14명이 해외 유입으로 확인됐다.

입국자의 확진 비율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도 걱정이지만 그 내용은 더욱더 우려스럽다. 지난주에는 유럽 58명, 미주 15명이었는데 전날에는 유럽 6명, 미주 8명으로 상황이 역전됐다. 유럽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하지만, 미주 출발 입국자들은 통상적인 절차만 밟고 있는데도 미주 확진자가 유럽보다 많다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미국만 하더라도 하루 새 확진자가 약 5천명이나 늘어 총 3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맹렬한 기세로 확산하는 추세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은 세계 3위다.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유럽 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고 했지만 주저하지 말고 신속히 행동에 나서야 한다.

국민들은 유럽, 미주 등 대규모 확산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입국 금지 조치를 주문할 정도다. 아무리 방역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통해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하더라도 외부 환자가 끊임없이 국내로 유입할 경우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이 불가능 할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최근의 해외 역유입 환자의 급증 추세를 보면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지금 한국 출발 여행객에 대해 입국을 금지하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세계 176곳에 달한다. 이중 한국 전역을 입국 금지 대상으로 하는 국가ㆍ지역은 유럽 대다수 국가를 포함해 132곳으로 이를 정도로 한국인의 입국에 엄격하다. 물론 국경을 봉쇄하는 것은 정치ㆍ외교적, 경제적 충격이 큰 사안인 만큼 전체 국익을 놓고 종합적으로 조망해 신중하게 판단해야 문제나 정부로서도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방역과 관련한 두 가지 우려 사항 중 국내에 대한 방향은 확고히 정한 만큼 해외 감염원 유입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처해서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할 것이다. /이문수 본지 편집인 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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