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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5·18 40주년 변화의 기회로 만들어야...
2020년 05월 10일(일) 11:56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의 기념행사를 확정했다. 광주와 전남을 비롯 서울, 울산등 전국에서는 기념사업 10개를 비롯 전국 네트워크 사업 8개, 시민참여사업 3개, 사업공모사업 20개, 국민아이디어 공모사업 4개 등 81개의 기념행사가 열려 아픈 5월의 역사의미를 되새긴다.

이번 40주년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의 행사를 대폭 취소하거나 축소되고 대중성에 중점을 둔 온라인 기념사업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기념사업의 경우 5·18 40주년 추모제와 부활제는 최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규모를 축소, 온라인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행사의 변화에 따른 참여여부가 관심이다.

하지만 대규모 야외행사축소에도 서울과 광주가 함께하는 5·18민주화운동 첫 공동 기념행사인 ‘오월평화페스티벌’이 온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서울의 봄, 광주의 빛’이란 슬로건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이 공감하는 기념행사를 만든다는 ‘오월평화페스티벌’은 문학, 무용,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40주년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조명하는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서 행사내용도 다채롭고 알차다.

5.18행사가 다중 집회를 못하는 대신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시민들이 쉽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진행되는 것도 흥미롭다.

행사위는 온라인으로 국민 행사위원을 모집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국민 행사위원들을 통해 5·18 왜곡과 폄훼를 바로잡고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 에도 힘을 보태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오월 공동체상’ 후보자를 추천하고 심사하는 권한까지 주기로 하면서 5.18의 대동정신을 실현하는 열린 행사가 될 것 같다.

행사위는 또 일상에서 오월 정신을 실천하고 기록해서 행사위 홈페이지에 제출하는 오월 행동을 추진한다. 나눔과 기부, 공정과 정의, 차별과 반대, 민주주의, 세계평화, 환경 변화 대응 등을 주제로 일상생활에서 자신이 실천한 내용을 영상이나 사진으로 제출하는 참여 5.18로 만든다고하니 기대가 된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립 5.18 묘지를 찾는 참배객들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한다. 국립 5.18 묘지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4월 한달 동안 민주 묘지를 찾은 방문객은3천 9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 3천명에 비해 88%가 줄고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도 대학생을 비롯 타 지역에서 오던 방문객들의 발길이 뚝 끊길 정도다. 5.18 40주년 기념 행사까지 대폭 축소되면서 5월 영령들이 남긴 숭고한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518 광주항쟁이 벌써 40년이 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걸맞는 기념행사를 개회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온라인 행사를 통해 새로운 변화와 접근이 시도되는 것은 다행스럽다. 온라인 행사라고 해서 5월 정신을 선양하고 기억하는 일들이 퇴색되지는 않을 것이다. 불혹을 맞은 5·18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온라인 기념행사가 오히려 광주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기회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5.18 40주년을 계기로 역사적 가치와 민주정신과 항쟁정신의 계승을 통해 정의가 넘실거리는 화해와 통합의 메시지로 평화를 만들어가자. 비폭력과 자주정신으로 시민이 하나되는 시민정신을 세우고 새로운 시민정신을 발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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