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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재칠시(無財七施)로 내게 있는 것을 베풀며 살자
2021년 11월 01일(월) 12:20
세상 돌아가는 원리는 비우면 다시 채워지고 베풀면 그만큼 다시 나에게 베푼 만큼 벌어들여 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내게 있는 것을 비우고 다시 새것으로 채우는 데 노력해야 하며 남을 배려하고 베푸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내게 있는 것은 시한적으로 있는 것이므로 있을 때 베풀어야 한다.
가진 것이 있어야 베푼다고 생각하는 데 베푸는 것은 물적인 베풂과 무형의 심적인 베풂이 있다. 내가 가진 무형의 기능과 기술도 남을 베푸는 자원이 된다.
그러므로 남을 베푸는 것은 남에게 어떤 것을 주는 것인데 이것을 기독교 문화에서는 사랑이라 한다.
사랑은 도와주고 베푸는 것이다. 베푸는 것도 무작정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서 도와주고 사랑해야 한다.
불교계에서는 인과응보(因果應報)를 강조하며 선행을 베풀면 선행이 돌아오나 악행을 하면 불행의 악운이 나를 괴롭힌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남에게 베풀어야 하는데 나는 가진 것이 없으니 베풀지 못한다는 사람이 많은데 이것은 물적인 것에만 집착하기 때문이다.
교직에 있는 사람은 제자를 가르치고 베푸는 데 사랑으로 베푼 교사의 말 한마디가 제자의 마음속에 각인(刻印)돼 성공하게 하고 결국은 스승을 찾는 경우도 있다.
어떤 이가 석가모니를 찾아가 호소(呼訴)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이유(理由)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없는 빈털터리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베풀지 않겠습니까?"
”그렇지 않으니라. 아무 재산(財産)이 없더라도 남에게 줄 수 있는 7가지가 있는 것이다! 첫째는 화안시(和顔施) : 얼굴에 화색(和色)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으로 '미소(微笑)'를 이름이요. 둘째는 언시(言施) : 말로써 남에게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稱讚)의 말, 위로(慰勞)의 말, 격려(激勵)의 말, 양보(讓步)의 말, 부드러운 말 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마음의 문을 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 사랑을 담은 눈으로 사람을 보는 즉 눈으로 베푸는 것이다.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베푸는 것인데 짐을 들어준다거나 하는 것이 바로 신시이다. 여섯째는 좌시(坐視) : 자리를 내주어 양보(讓步)하는 것이요, 일곱째는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찰시(察施)이다. 네가 이 일곱 가지를 몸소 행해 습관(習慣)이 붙으면 너에게 행운(幸運)이 따르리라!!” 라고 가르쳤다.
이것이 바로 잡보장경(雜寶藏經)이라는 불경(佛經)에 나오는 무재칠시(無財七施)이며, 가진 게 없는 무재(無財)인 사람일지라도 남에게 베풀 7가지 칠시(七施)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남을 돕고 베푸는 것은 내게 있는 것으로 하는 데 내게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베풀어야 한다.
물리적인 돈과 제물이 있다면 있을 때 베풀고 도와야 하며 나의 기능에서 비롯한 노래 선물을 한다거나 그림을 그려주는 것도 남을 돕는 것이며 몸에 익힌 기능과 기술을 발휘해 남을 돕는 것도 물적인 베풂보다 큰 베풂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인과응보는 베풀면 다시 돌아온다는 것으로 내게 물리적인 것만을 가진 것으로 생각하고 없다고 하는 데 찾아보면 얼마든지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에게 무엇이 있는가를 살피고 내게 있는 것으로 있을 때 돕는 사랑의 실천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항상 석가모니의 가르침인 무재칠시의 교훈은 마음에 새기고 실천해 습관이 되게 해야 하며 항상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유형의 물적 자원과 몸에 익힌 심적 자원을 축적해 베풀고 사랑하는 삶이 됐으면 한다.
/정기연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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