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최근 박우량 신안군수가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1004섬을 상상하다’를 주제로 구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강연장에 함께 한 광산구 150여 공직자들은 1004개 섬으로 흩어진 신안군이 세계 최고의 관광마을이자 국내 유일의 ‘햇빛연금’을 성공시킨 혁신 비결을 듣고자 박 군수의 강연에 귀 기울였다.
신안군은 보라색 등 독특한 색깔 마케팅과 섬을 대표하는 특색있는 꽃과 나무를 조화롭게 밀집시켜 전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2021년 12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로부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에 선정되면서 신안군은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시설물, 식당 식기, 주민의 옷 등 온 섬을 보라색으로 꾸민 인구 150여 명의 퍼플섬(반월·박지도)을 찾은 작년 한 해 방문객이 38만5천여 명에 달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안군은 또한 햇빛과 바람으로 만든 전력 수익의 일부를 발전 시설 인근 주민들에게 배당하고 있다. 1년 8개월의 운영으로 전체 군민의 20%에 달하는 7천377명이 총 54억 원을 배당받았다. /김정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