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법률위원장인 홍훈희 변호사가 16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홍 변호사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정치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 호남이 역사의 주역이 돼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는 영광을 다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 정치와 맥을 같이하고자 국민의당과 민주평화당 창당에 함께했다”며 “민주평화당은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호남을 지키고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다. 당의 변화를 이끌고 민주세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흐름에는 적극 동참하겠지만, 실정에 대해서는 언제든 쓴소리를 하고 경종을 울리겠다”며 “전문성과 비전을 갖고 있고, 기존 정당 문화에 물들지 않은 제가 호남 국회의원으로서 정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박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