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농업 안전사고·재해율 낮추기 ‘전력’

작목별 안전관리·소형 운반기기 지원 사업 추진

2019년 03월 20일(수) 15:31
작목별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편이장비 활용 모습. /화순군 제공
화순군이 농업 안전사고 예방, 농업 재해율 낮추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화순군은 다음달부터 11월까지 5천만 원을 투입해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 사업(1개소)’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상 작목반은 20명으로 구성된 ‘도곡·도암 복숭아작목반’으로 봉숭아꽃 적화기와 전동 전정가위 등 안전장비 등을 지원한다.

군은 안전 보조기구 보급뿐 아니라 안전과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12회·240명)을 운영하고 농약 방제복 등 농작업 안전보호구 8종도 보급한다.

시범 사업은 근골격계 질환과 농약 중독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08년부터 10년 동안 10개소를 대상으로 계속해서 농작업 편이 장비 보급 사업을 펼쳤다. 또, 2018년에는 근력이 부족한 고령 농업인의 농작업 편이 도모를 위해 3개소에 수확 농산물 소형 운반기기를 보급했다.

올해는 작목별 시범 사업과 고령 농업인을 위한 소형 운반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는 별도로 군은 한국생활개선 화순군연합회를 중심으로 추진한 ‘농작업 안전사고(넘어짐) 예방 결의대회’ 등 안전한 농작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농작업 편이 장비 지원 사업 등은 장시간의 작업, 작업 자세의 불안정과 불편함, 무거운 농산물 취급과 운반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신체적 부담은 덜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 능률까지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고령·여성 농업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농촌진흥청이 지난 2008년부터 10년 동안 추진한 편이 장비 보급 사업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농민의 작업 부담이 54.58% 감소했고 피로 증상 감소율도 60.40%로 나타났다. 통증 감소율은 65.56%, 연간 작업 시간 감소율은 48.75%로 조사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목별 작업 단계를 고려해 농작업 위험요소를 분석해 농작업 재해 예방과 안전관리에 더욱더 힘쓰겠다”며 “안전장비 보급, 안전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농작업 안전관리 포인트로 △단순 작업 반복과 불편한 작업 자세에 따른 근골격계 질환 △농작업 관련 전도사고 △농약과 분진 노출에 따른 사고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한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쯔쯔가무시 등 곤충 매개 질환 등을 들었다.
기자이름 /화순=남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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