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변환 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한전이 디지털 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국내 디지털 분야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2019 디지털 코어 기술 전문가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력연구원 기초전력연구센터에서 개설한 디지털 코어기술 전문가 교육과정은 △통합·기초반 △IoT 전문가반 △Cloud 전문가반 △빅데이터와 AI 전문가반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반으로 나뉜다.

이번 전문가 양성 과정은 프로그래밍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는 단계까지 교육과정에 포함해 실제 업무에 빠른 적용이 가능하다.

각 교육과정 참가자는 1주간 40시간의 교육을 받으며 과정 당 정원은 30명이다.

전력연구원은 지난해 한전 직원 포함 111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교육을 실시했다.

당시 교육은 카이스트 최준균 교수, 카이스트 정성관 책임연구원, 인제대 양진홍 교수, 강원대 김화종 교수를 강사로 초빙해 9월 10일부터 3주간 이루어졌다.

전력연구원의 올해 디지털 코어기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은 작년 대비 실습과 컨설팅의 비율을 70%로 높여 체험형 교육의 비중을 확대하고 ‘데이터 마이닝’ 등의 신규 과목을 추가·개설했다.

향후 전력연구원은 한전 내부직원 뿐만 아니라 전력 산업 종사자와 대학원생 등 외부 교육생에게도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력산업·학계의 성장에 일조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대학들도 2019년 들어서 인공지능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아직 부재한 상황”이라며 “전력연구원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작년부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중이다”고 말했다.

기술전문가 양성과정 지원 자격과 모집 방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력연구원 홈페이지(www.kepr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은혜 기자 asia1@